[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그룹 'JBJ'김상균이 그동안 팬들에게 담아왔던 진심을 전하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지난 4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JBJ 첫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서 김상균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팬들에게 전했다.
이날 김상균은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친 감회가 새로웠는지 무대 위에서 콘서트장을 찾은 팬들을 둘러보는 모습을 보였다.
벅찬 표정으로 팬들을 바라보던 김상균은 이내 "이런 기분을 또 언제 느껴볼 수 있을까"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팬들은 한참 동안 말없이 눈물 흘리는 김상균을 바라보며 같이 울먹이는 등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균은 눈물을 흘리면서도 팬들의 위로에 웃음을 지어 보이며 팬들을 걱정시키지 않으려 노력했다.
잠시 시간을 갖고 마음을 진정시킨 김상균은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변하겠지만 팬 여러분을 처음 만났을 때, 그런 감사함과 초심은 잃지 않도록 하겠다"며 "진심이다. 감사하다"고 멘트를 마무리했다
콘서트장을 방문한 팬들은 사람은 항상 마음이 변한다는 김상균 말에 "아니야"를 외치며 안타까움을 호소하다가도 김상균의 진심이 전해진 듯 마지막엔 환호로 대답을 대신했다.
한편 김상균이 속해 있는 그룹 'JBJ'의 멤버들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JBJ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1년 전 이곳에서 우리가 참여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피날레 콘서트를 했다"며 "단 1년 사이에 여섯 명이 함께 이곳에 서게 될 줄은 몰랐는데 감회가 새롭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JBJ가 진실된 마음으로 모인 만큼 그 진심을 전하기 위해 여러분께 솔직하게 다가가고 싶다"며 "초심 잃지 않고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JBJ가 되겠다"며 팬들을 향해 다짐을 밝혔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