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4일(화)

'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50년 연기 생활을 그만둔 슬픈 이유 (영상)

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국민 아버지'라 불리는 배우 최불암이 연기를 더 이상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최불암(79)이 세 번째 사부로 등장해 네 명의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상윤은 대선배 최불암에게 조심스럽게 오랫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최불암은 "마지막 작품을 하면서 그만둬야겠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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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이어 그는 "괴리감이 크다. 연출자, 작가에게 지적을 받아야 하는데 다들 어려워만 하니 스스로 발전도 없는 것 같다"고 작품 활동을 멈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최불암은 "은퇴가 아닌 물러남이다. 내가 불편함의 대상이 되면 안 되니까"라고 말하면서 '국민 아버지'로서 산 지난 50년을 회고했다. 


스스로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50여 년 동안 몸담은 배우 생활에서 과감히 물러선 최불암의 선택은 모두를 숙연케했다.


최불암은 국내 최장수 드라마 MBC '전원일기'를 통해 '국민 아버지'로 우리들 마음속에 오랜 시간 자리 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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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집사부일체'


그는 1967년 서울중앙방송 대하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2014년 SBS 드라마 '기분 좋은 날'을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최불암은 수많은 작품 속에서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로,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로 시청자와 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만 77세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한 그는 현재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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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