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초능력을 소재로 한 판타지 코미디 영화 '염력'이 개봉 이후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염력'은 주말 사이 36만 8,38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선두에 올랐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84만 6,971명이다.
영화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이 철거 위협을 당하는 딸 루미(심은경)과 상인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블랙코미디다.
앞서 영화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 대열에 오른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장르 영화의 매력이 가득한 히어로 무비를 생각한 관객들에게 '염력'은 예상치 못한 반전을 안기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면서 흥행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화 '염력'은 가까스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손익분기점(약 370만 관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또한 2위 '그것만이 내 세상'이 같은 기간 44만 1,026명을 동원해 턱밑까지 추격해왔다.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속에서 과연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