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화큐셀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을 보고 직원들이 세상을 다 가진듯한 표정을 지었다.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은 충북 진천의 태양광 셀 생산업체인 한화큐셀을 방문해 기업인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오는 4월부터 현재의 3조3교대 주 56시간 근무에서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해 근무시간을 25% 단축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한 청년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특히 한화큐셀은 이 제도 도입으로 인한 근무시간 단축에도 기존 임금의 90% 이상 보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한화큐셀을 방문한 것은 회사가 정부의 근무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잘 따라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의 안내를 받아 생산라인을 시찰하기 전 직원들과 함께 사진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문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바라본 직원들의 눈과 입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특히 문 대통령의 옆자리를 차지한 여직원은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연신 '달달한' 미소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문 대통령은 여직원에게 손 하트를 만드는 방법을 배운 뒤 수줍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특별히 이곳을 방문한 것은 한화큐셀을 업어드리고 싶어서다"라며 "노사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며 "좋은 일자리 늘리기와 청년 일자리 창출, 또 대부분이 지역 특성화고 등에서 배출된 지역인재 채용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