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실제 수용자들과 한방 써 동공지진 온 '착하게 살자' 출연자들 (영상)

인사이트

JTBC '착하게 살자'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실제 수용자들과 한방을 쓰게 된 출연자들이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착하게 살자'에서는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출연자들이 실제 교도소에 수감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용자들과 처음 대면한 출연자들은 살벌한 분위기에 압도 당해 이들의 눈치를 봤다.


수용자들이 출연자들에게 "한 사람씩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요구하자 김보성은 제일 먼저 나서 "저는 영화배우 52살 김보성입니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JTBC '착하게 살자'


이에 수용자는 "진짜? 아 오늘 유명한 사람 온다 하더만"이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를 들은 김보성은 "말씀을 살짝 놓으시는 거 같은데 연세가 어떻게 되시냐"고 물어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러나 곧 수용자가 자신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고는 깍듯이 사과했다.


김보성보다 2살 위라고 밝힌 수용자는 연이어 "김 사장 빼고는 누가 유명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차례로 각자의 직업을 소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착하게 살자'


그런데 그때 바깥에서 "형님! 신입 잘 받았소!"라는 큰 소리가 들려왔다. 건넛방에 있는 수용자가 내지른 소리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출연자들은 모두 얼어붙었다. 곧 나타난 교도관이 "누가 이렇게 떠드냐"며 호통을 치자 소리는 잦아들었다.


이후 수용자들은 '통방', '검방', '까마귀' 등 교도소에서 쓰이는 은어들과 함께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일러줬다.


긴장한 상태로 설명을 듣는 출연자들에게 이들은 "저희는 모자이크랑 음성변조를 조건으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JTBC '착하게 살자'


수용자들은 사기 전과 2범, 폭력 전과 9범으로 자신들을 소개했다.


그러나 곧 이들의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들은 알고 보니 실제 수용자가 아닌 교도소에서 근무하는 교도관이었다.


제작진이 출연자들에게 리얼한 감정을 심어주기 위해 몰래 투입한 것이었다.


프로그램은 방영 전부터 출연자들이 실제 수용자 2명과 한 방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우려를 샀다.


그러나 반전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걱정은 사라지게 됐다.


인사이트JTBC '착하게 살자'


서울구치소 교사 박민철 씨는 "수용자들이 과연 어떻게 생활하는지 진짜 리얼하게 방송이 돼서 이곳이 힘들다는 걸 깨닫고 다시는 들어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누구보다 수용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교도관들은 섬세하고 노련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완전히 속은 출연자들의 교도소 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ver TV '착하게 살자'


Naver TV '착하게 살자'


'착하게 살자' 재판서 멤버들 보자 폭풍 오열한 JBJ 권현빈 (영상)가상 재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권현빈이 멤버들과 대면하자 폭풍 오열했다.


'착하게 살자' 멤버들이 실제 교도소 체험하고 깜짝 놀란 이유 (영상)'착하게 살자' 멤버들이 실제 교도소의 낯선 풍경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