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한국 보물 되찾아준 'LoL', 챔피언 애니 스토리 영상 공개

인사이트(좌)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우)리그 오브 레전드 / 연합뉴스, 라이엇 게임즈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국의 문화재를 사서 되돌려준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상을 선보였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2일 LoL 챔피언 '애니'의 새롭게 개편된 스토리를 담아낸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1월 20일 라이엇 게임즈의 '기부금'으로 한국의 문화재인 죽책이 150여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그동안 한국의 문화유산 환수를 위해 거액을 아낌없이 내놓곤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실제로 지난 2012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한 라이엇 게임즈가 약 6년간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사업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43억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한국의 문화유산 환수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라이엇 게임즈의 태도에 감동받은 게이머들은 새로운 스토리 공개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League of Legends - Korea'


라이엇 게임즈가 이번에 공개한 '애니: 불꽃의 시작' 영상은 LoL 초기에 출시된 장수 챔피언인 애니의 개편된 스토리 내용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배경 스토리에서 애니는 주체하기 어려운 강력한 불꽃의 마법을 지니고 있으며, 평소에는 천진난만하지만 흥분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변을 불태워버리는, 다면적인 모습을 지닌 챔피언으로 재탄생됐다.


인사이트YouTube 'League of Legends - Korea'


영상은 6분 4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애니의 이중적인 면모에 대해 플레이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심도 있게 표현했다.


어두운 내면을 지닌 애니가 주변을 파괴하고 고통을 받는 과정이 2D와 3D 복합 컴퓨터그래픽스 기술을 통해 미술 작품과 같은 장면들로 표현됐으며, 이를 통해 더욱 장렬하고 비극적인 분위기의 영상이 완성됐다.


인사이트라이엇 게임즈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영상 공개를 기념해 리그 오브 레전드 네이버 포스트에서 감상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영상을 감상한 후 댓글을 남기면 총 100명을 추첨해 '슈퍼 갤럭시 애니' 스킨을 증정한다.


YouTube 'League of Legends - Korea'


유저들의 스킨 구입비로 한국 문화재 사서 되돌려준 라이엇 게임즈병인양요 당시 불타 없어진 것으로 알려졌던 조선 시대 왕실 문화재 반환을 위해 '라이엇 게임즈'가 수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롤' 승률 높은 사람들이 아이큐도 높다 (연구)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는 사람들은 실제 지능 지수도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