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가슴에 묻은 아들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어서와' 데이비드 (영상)

인사이트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평범한 '영국 아재'인 줄 알았던 데이비드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제임스와 영국 친구 데이비드, 앤드류, 사이먼의 마지막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일한 연장자 데이비드가 모험을 멈추지 않는 속사정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영국 친구들은 데이비드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하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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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데이비드는 "한국에서 저는 66세다. 저는 늙어가고 있지만 그에 맞서 싸우고 싶다"며 멋지게 패러글라이딩을 해냈다.


이어 서울로 돌아온 영국 친구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사이클을 즐겼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국 친구들의 숨겨져있던 이야기가 공개됐다.


모험가 출신인 제임스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자신의 절친한 친구 롭 건틀렛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11살 때부터 기숙사 고등학교를 다닌 제임스는 롭과 처음부터 잘맞아 친하게 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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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임스는 롭에 대해 "성격이 밝은 친구였고, 그 친구가 자전거 투어링 동아리에 들어가 같이 하자고 했다"며 "그 친구 덕분에 모험을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함께 북극에서 남극까지 탐험했고, 영국 최연소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같이 갔으며 '올해의 모험가 상'도 받을 정도로 대단한 기량을 펼쳤다.


제임스는 "엄청나게 친한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함께 클라이밍 하다 떨어져 죽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어 롭을 기리기 위해 자선 단체를 만들었다고 말하던 제임스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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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그는 "제 인생 중 가장 어려운 기간이었다"며 "영국을 떠나고 싶어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나라인 한국에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롭은 저한테 엄청 소중한 친구"라며 "그 친구는 데이비드의 아들"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뒤로 전혀 자전거 라이딩 경험이 없던 데이비드는 롭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고된 라이딩을 시작했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데이비드는 아무리 숨이 차도 도전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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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Naver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Naver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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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