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우연히 벨 눌렀다가 대기업 전 CEO랑 밥 먹은 '한끼줍쇼' 강호동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유이가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해 우연히 문을 두드린 집이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의 집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애프터스쿨 유이가 출연해 성북동에서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이와 강호동은 으리으리한 저택들이 즐비한 성북동에서 담벼락이 높은 한 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유이는 자신을 알지 못하는 집주인에게 다급히 "저희 아버지가 김성갑 SK 와이번스 코치"라고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이에 집주인은 "나는 두산팬"이라고 밝히면서도 결국 한 끼를 승낙했다.


잠시 후 수더분한 차림으로 문을 열고 나온 집주인은 "두산 사장님이 제 형이다"라고 밝혀 출연진들을 모두 당황하게 했다.


집주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 박용선 씨였다. 박 전 대표는 두산 박용만 회장과 자신이 친형제처럼 절친한 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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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대표의 집에 입성한 유이와 강호동은 넓은 마당과 기막힌 야경을 보고 "이거 드라마에서 보던 집 아니냐"며 감탄했다.


또 집안에는 그가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시절 보도된 기사들이 여럿 스크랩돼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렌탈 마케팅을 성공시킨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1981년 웅진그룹 창업자가 세운 출판사 '헤임인터내셔널'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박 전 대표는 입사 18년 만에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7년 만에 매출을 11배로 늘리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자수성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자수성가라고 할 것까진 없고 운 좋게 회사가 잘 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박 전 대표는 "'미생' 시절을 어떻게 견뎠냐"는 말에 "견디는 게 아니라 사표를 한 10번 썼었다"며 "근데 상사들이 말려서 다시 또 못 이기는 척 다니고 또 사표 내고 또 말리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상사들이 저를 좀 귀여워해 주는 분이 많았다"며 "(제가) 귀엽게 생기지 않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 전 대표는 평소 집안의 요리를 도맡아 하고, 늦둥이 아들을 잘 챙기는 다정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인사이트JTBC '한끼줍쇼'


그는 "어머님보다 아버님이 요리를 잘하신다면서요"라는 질문에 "우리 집사람이 잘한다. 난 가끔 도울뿐이다"라며 아내를 두둔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Naver TV '한끼줍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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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