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500일의 썸머'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썸'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스킨십'이다.
서로 호감이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적절한 '터치'는 설렘을 증폭시키고 상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는 물론 커플에게도 해당된다.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여러 스킨십 중에는 여자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행동들이 있다.
나를 애태우는 썸녀를 둔 썸남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을 '심쿵'하게 만들고픈 남자들이라면 주목해보자.
1. 쓰담쓰담, 머리 쓰다듬기
SBS '딴따라'
머리를 쓰다듬는 행위는 상대방이 귀엽게 느껴질 때 주로 하는 행동이다. 다정한 눈으로 바라보며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을 때면 여자들의 마음에서는 설렘이 샘솟는다.
물론 완벽하게 세팅 된 머리를 손댈 경우 급격히 굳는 여자친구의 표정을 마주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2. 키스보다 가벼운 뽀뽀
SBS '괜찮아 사랑이야'
로맨틱한 키스도 좋지만 때로는 가볍게 해주는 뽀뽀에 마음이 말랑말랑해진다. 조잘조잘 말하는 여자친구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춘다면 그녀는 놀라는 한편 부끄러움에 괜히 웃을 것이다.
입술 이외에도 이마나 볼 등에 아낌없는 뽀뽀 세례로 넘치는 애정을 표현해보자.
3. 백허그
KBS '쌈 마이웨이'
등 뒤에서 자신의 품에 한가득 안아줄 때 느껴지는 포근함은 여자들에게 큰 안정감을 준다. 남자친구의 숨결이 귓가에 닿아 간질이는 느낌을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다.
정수리 냄새를 걱정할 여자친구를 위해 얼굴을 옆으로 살짝 빼 준다면 당신은 센스쟁이.
4. 손깍지
학교 2017
손을 잡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손깍지만큼 설레는 건 없을 것이다.
평범하게 잡고 있다가도 갑자기 남자친구의 손가락이 사이사이를 감싸면 '너를 더 사랑하겠다'는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 늘 잡는 손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5. 손으로 볼 감싸주기
tvN '응답하라 1994'
찬바람을 맞고 빨개진 두 볼을 따뜻하고 큰 손으로 감싸줄 때면 몸도 마음도 사르르 녹는 기분이다.
단, 지금 막 풀메이크업을 장착하고 나온 여자친구의 얼굴에는 절대 손대지 말자.
6. 허리를 확 끌어안을 때
tvN '도깨비'
나를 끌어당기는 박력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여자들은 '심쿵'한다.
평소처럼 가만히 마주보고 있던 남자친구가 확 끌어안아 몸이 밀착되면 가까워진 거리만큼.
7. 손에 하는 입맞춤
tvN '오 나의 귀신님'
얼굴이 아닌 다른 곳에 해 주는 입맞춤에도 설렐 때가 있다.
특히 손바닥이나 손등, 손가락에 뽀뽀를 받으면 나를 소중히 여기는듯한 마음이 전해진다.
8. 아이컨택
tvN '로맨스가 필요해 2012'
피부가 맞닿는 스킨십은 아니지만 눈빛은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다.남자친구가 어떤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는 지 여자들은 단번에 파악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럽다는 듯 쳐다보는 시선 하나로 여자들은 행복에 빠진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