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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타인을 탓하는 부모를 향한 회심의 한 방(?)이 누리꾼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념 없는 초딩의 부모에게 복수하기'란 제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과 그림을 섞어 게시물을 만든 글쓴이는 어느 날 한 슈퍼마켓에서 평화롭게 쇼핑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아이가 글쓴이에게 빨리 뛰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이는 느닷없이 글쓴이의 손을 세게 깨물었다. 손에 피가 날 정도로 세게 깨물어 고통이 심했다.
하지만 아이의 엄마는 오히려 아이를 두둔하기에 급급했으며, 글쓴이에게 "댁이 뭔데 우리 애 건드려요?"라고 말했다.
어처구니가 없었던 글쓴이는 이들을 골탕 먹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짧은 순간 골똘히 생각한 끝에 "댁의 아드님이 제 손을 깨물어서 제 피를 먹었는데, 제가 에이즈 보균자라는 것을 알려드려야겠군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고 난리도 아니었다. 정적이 흐르다가 아이의 엄마는 불현듯 크게 울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이들을 뒤로한 채 무표정으로 유유히 슈퍼마켓을 걸어 나왔다. 통쾌한 기분을 속으로 감추며 말이다.
한편 이 이야기는 사실 인터넷에서 약 2년 전에도 화제가 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다시 누리꾼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이야기에 여전히 누리꾼들은 즐거워하고 있으며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사연'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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