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 주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가 관객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뮤지컬 '팬레터' 팀은 마지막 앵콜 음악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뮤지컬 '팬레터'의 작은 음악회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였고, 그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앵콜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초반 진행했던 음악회는 김길려 음악감독과 남지은 음악 조감독, 이은호 쇼케이스 밴드마스터가 들려주는 환상적인 연주가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박현숙 작곡가의 작곡 비하인드 및 음악 해설이 더해졌다.
또한 쇼케이스 버전의 음악을 들려주거나, '해진' 역의 배우 김종구가 '세훈'의 넘버인 '내가 죽었을 때'를, '수남' 역의 배우 이승현이 '히카루'의 넘버인 '별이 반짝이는 시간'을 불러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해당 공연은 20분의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되었던 음악회임에도 불구하고 알찬 프로그램 구성을 뽐내며 공연 시작 전 관객들을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이 작은 음악회에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냈고, 이에 힘입어 제작사 라이브는 총 8회차의 음악회를 추가했다.
뮤지컬 '팬레터'가 진행한 작은 음악회에 관객들은 "공연을 관람하기 전 팬레터의 넘버들을 들으니 훨씬 극에 몰입할 수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뮤지컬 '팬레터'는 창작 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최종 선정작으로, 2016년 초연 당시 블라인드 및 2차 오픈티켓 전석 매진, 평점 9.6점의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에는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 감독이 투자제작을 확정 짓고 1차 티켓 오픈 당시 전 예매처 공연 통합 예매 랭킹 1위를 달성, 현재 마지막 공연 회차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돌풍을 이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음악회로 공연을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게 해 준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2월 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