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임산부 체험을 통해 아내의 고통을 체감했던 정대세가 이번에는 임산부 '진통' 체험에 나서며 식은땀을 쏟았다.
지난 29일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대세가 분만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임산부 진통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대세는 분만 진통을 경험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 직접 고통을 주는 패치를 배에 붙였고, 진통 체험 시작 후 고통스러운 듯 일그러진 표정을 지었다.
잠시 체험을 멈춘 정대세에게 의사는 "실제 진통은 고통스러운 시간이 거의 1분 동안 지속된다"며 "약 1~2분 간격으로 고통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진통 체험은 5초만 고통이 지속된 것이었기 때문에 의사의 말에 정대세는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정대세는 고통이 채 끝나기도 전에 2차 진통 체험에 들어갔다. 그는 망연자실한 듯 웃으며 "이거 싫어"라고 소리쳤다.
진통이 시작되고 정대세는 라마즈 호흡으로 안정을 찾는 듯하다가 극한의 고통에 이를 꽉 문 채 소리를 입 밖으로 내기 시작했다.
어느덧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가득 찼고 정대세는 고통에 허리가 활처럼 굽어버렸다.
출산에 임박할 때 겪는 고통과 맞먹는 체험 강도 90에 달하자 정대세는 거의 실신 직전인 모습을 보였다.
체험 강도 90을 버티며 무사히 진통 체험을 마친 정대세는 한동안 넋이 나간 표정을 보였다가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평소 아이를 더 낳자고 한 정대세에게 아내가 "아직도 셋째 생각이 있냐"고 묻자 정대세는 잠시 고민하다 "셋째는 무통분만하자"고 답해 출연진들을 폭소하게 했다.
정대세는 "남자 분들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며 "끝난 순간 세상 경치가 다르게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여성분들이 위대해 보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정대세의 활약으로 11.4% (닐슨코리아 제공)의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