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청소에 집착하며 '아픈 엄마' 앞에서 '쌍욕'까지 내뱉는 30대 딸 (영상)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스트레스를 청소로 풀면서 성에 차지 않으면 엄마에게 화를 폭발시키는 여성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청소에 대한 집착을 가진 딸이 고민이라고 밝힌 50대 엄마의 사연이 공개됐다.


청소를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씩 한다는 '청소 집착녀' 30대 딸은 청소를 자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청소 도중 자신의 엄마에게 화를 내고 심지어 엄마 앞에서 욕까지 한다는 게 문제였다.


딸의 엄마는 현재 높은 간 수치와 갑상선 결절로 인해 몸이 좋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며 자신이 아픈데도 딸이 청소에 집착해 속상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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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엄마는 자신이 몸이 안 좋은 상태로 일을 마치고 와서 "아픈데 청소를 꼭 해야 되냐"라고 딸에게 묻자 딸이 "청소를 못하게 하려고 꾀병을 부리는 것이냐"라고 답했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엄마가 아픈데 청소를 꼭 해야 되냐"는 정찬우의 질문에 딸은 "더러운 꼴을 못 보기 때문에 청소를 해야 한다. 먼지 밟히는 느낌이 너무 싫다"고 말했다.


딸의 이야기를 듣던 중 참다못한 신동엽은 "사춘기도 아니고 어떻게 감히 다 커서 엄마 앞에서 욕을 하느냐. 난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딸은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는 생각 안 해봤냐"라는 질문에 "엄마니까 안 해봤다. 엄마는 다 받아줘야 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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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현재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공부 중인 딸은 과거 허리디스크가 생겨 운동을 그만두게 됐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를 청소에 풀고 있었다.


신동엽이 "옛날 아버지들이 바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었던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자 딸은 그제서야 양심에 찔리는 듯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영자가 "만약 밖에서는 좋은 아버지가 집에 와서는 본인처럼 청소하면서 욕하고 화를 내며 스트레스를 풀면 좋겠냐"고 묻자 딸은 "그럼 안될 것 같다"고 답했고 조금씩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서른이면 독립할 때다. 부모님 집에 얹혀 있는 처지를 알라"고 일침을 가했다.


방송의 말미에 딸은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제 자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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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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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