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조금은 특별한 두 형제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것만이 내 세상'이 전날인 29일 하루 동안 9만 4,125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07만 2,942명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지난 23일부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개봉 13일 만에 누적 관객 200만명 돌파를 이뤘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출연한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입소문을 탄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영화는 한때 복싱 챔피언까지 올랐으나 이제는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가 우연히 오랫동안 떨어져 살던 엄마 인숙(윤여정)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캐나다 이민 준비로 경비 마련 때까지만 잠시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조하는 엄마의 집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박정민)를 만난다.
영화는 형 조하와 동생 진태가 진짜 형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나가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눈물을 선사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5만4516명의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픽사의 '코코'가 차지했으며 3위는 '메이즈 러너 : 데스 큐어'가 차지했다.
이밖에 '신과함께-죄와 벌'이 3만451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