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수완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여성가족부와 업무협약을 맺어 소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29일 신한금융그룹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재기 지원' 및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조성' 등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과 여성가족부는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재기 지원'과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을 공동진행하고 향후 3년간 240억원을 투입한다.
프로젝트 신규사업은 저소득 여성인력 취업지원과 공동육아나눔터 설립지원뿐만 아니라 청년 해외취업 지원, 저신용자 재기지원, 위기가정 재기지원, 도시 재생사업 지원, 4차 산업혁명 청년교육 지원 등이 포함됐다.
취약계층 경력단절 여성 재기 지원 사업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 참여자 중 취약계층 여성에게 참여수당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입해 1만 5,000명에게 1인당 최대 9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저출산과 육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초등돌봄 공동육아나눔터 구축 사업에는 총 95억원을 투입해 맞벌이가정 초등생 자녀의 방과후 돌봄지원 공간 150개소의 리모델링을 지원해 지역중심의 자녀양육 친화적 사회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구직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영챌린저' 양성과정은 베트남, 일본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간 100명씩 총 300명의 지방대 추천 졸업예정자를 교육부터 취업까지 전방위 지원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따뜻한 금융'을 그룹 미션으로 삼아 사회와의 공생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 성장에 앞장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 전체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소외·저소득층의 소득활동 지원과 중소기업의 성장에 2020년까지 총 2700억원 규모의 자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김수완 기자 suew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