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diabeautiology'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학창시절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사친을 은연 중에 따돌림 시킨 왕따 주동자에게 사이다 일침을 제대로 날린 남자가 있다.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인 동창회에서 짝사랑하는 여사친이 또 따돌림을 당하자 이를 보다못한 남자가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속마음을 여사친에게 고백한 것이다.
지난 9일 뷰티학개론 웹드라마 '방과 후 연애'에서는 동창회에서 왕따 주동자에게 사이다 일침을 날린 남사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후세인(박소은)은 고등학교 동창회를 한다는 남사친 방명록(김성현)의 말에 어렵사리 동창회 모임에 참석했다.
그런데 조예린도 동창회에 참석한 것이 아닌가. 조예린은 후세인을 학창시절부터 은연 중에 따돌렸던 왕따 주동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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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만난 자리에서 조예린은 후세인을 보자마자 "잘 지냈어? 너 더 예뻐졌다"며 "코는 어디서 했어? 요즘에는 다해"라고 시비를 걸었다.
후세인은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조예린의 행동이 불편했지만 오랜만에 만난 동창회인 만큼 참기로 결심했다.
한참 이야기를 주고 받던 중에 한 동창생이 후세인에게 "근데 세인이 아까부터 왜 말이 없어? 어디 몸 안 좋아?"라고 물었다.
후세인이 답하기도 전에 조예린이 끼어들더니 "세인이는 학교 얘기하는거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어"라며 "우리반 애들이 세인이 별로 안 좋아했거든"이라고 다른 친구들에게 세인이가 따돌림 당했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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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서먹해지자 남사친 방명록은 친구들에게 술게임 할 것을 제안했고 그렇게 랜덤 게임을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후세인의 악행은 멈추지 않았다. 방명록이 후세인 대신 흑기사로 나서주자 심술난 조예린은 의도적으로 후세인이 걸리도록 '손병호 게임'을 진행했다.
조예린 의도와 달리 본인이 걸렸고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사친 방명록에게 흑기사해달라고 조르는 등 진상을 부렸다.
분위기가 한참 물오르자 술기운이 올라온 방명록은 자신의 옆에 앉아 있는 여사친 후세인을 바라보며 갑자기 박력있는 고백을 하기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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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은 "내가 지금 좀 취했거든? 근데 참 신기해"라며 "5년이나 지났는데 후세인이 좋은 사람 접어"라고 그동안 고백하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제서야 남사친 방명록의 진심을 알게된 후세인은 술자리에서 방명록과 키스로 답했고 이를 본 조예린은 자신이 좋아하던 남사친 방명록이 후세인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렸다.
방명록은 학창시절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사친 후세인을 은연 중에 따돌리고 괴롭히던 조예린 앞에서 사랑 고백하는 것으로 자신의 짝사랑을 지켜준 것이다.
그와 동시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을 술의 힘을 빌려나며 고백한 방명록의 박력있는 모습은 많은 누리꾼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줌과 동시에 달달함을 선사했다.
한편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를 그린 뷰티학개론 웹드라마 '방과후 연애'는 누리꾼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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