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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달콤할 것만 같았던 연인과의 잠자리. 그런데 현실은 조금 다를 수 있다.
관계를 끝낸 후 파도처럼 밀려오는 우울감, 불안감에 몸 둘 바를 몰라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당신 혹은 당신의 연인도 비슷한 증상을 보여 당황했던 경험이 있다면 여기 새로운 정보에 주목해보자.
성관계를 통해 느끼는 오르가슴에는 명과 암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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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성관계 직후 우울감이 느껴지는 증상인 '성교 후 불쾌감(Postcoital dysphoria)'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에서 성 상담사로 활동하는 데니스 놀스(Denise Knowles)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교 후 불쾌감을 느끼고 상담을 의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커플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데니스는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첫 잠자리를 가졌는데, 여자친구가 관계 후 갑자기 눈물을 보여 당황했다는 남성이 상담을 요청한 적 있다"고 입을 열었다.
데니스는 당황하며 어쩔 줄 몰라 하는 남성에게 차분히 이러한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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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은 최고조에 이르는 절정감을 느낀 직후 일시적으로 우울감을 느껴 눈물을 흘린다.
이를 '성교 후 불쾌감'이라고 하는데, 상대방과 친밀감을 느끼는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관계에서도 나타나는 오르가슴의 부작용 중 하나다.
데니스는 여성이 성관계 후 우울감에 빠지는 것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니며, 개인에 따라 울음이나 재채기, 심한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성교 후 불쾌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은 과거 설문 조사를 통해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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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 로버트 슈바이처(Robert Schweitzer) 박사가 성인 여성 200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꼴인 32.9%가 성교 후 불쾌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자주 혹은 대부분 우울감을 느낀다고 대답한 경우도 10%에 달했다.
이러한 증상에 대해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로버트 박사는 상대방과의 사랑이나 애정, 관계 등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헤어진 후에도 술만 취하면 '잠자리' 요구하는 사람들의 속내술에 취해 카톡 친구 목록을 뒤적거리며 여기저기 추파를 보내다 결국 전 연인에게 연락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