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멋모르고 군대에 끌려간 조세호가 가상 훈련에서 출중한 사격 실력으로 보는 이를 놀라게 했다.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1시간 전 특집'에 군대에 끌려간 박명수와 조세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함께할 사람을 고르라"는 제작진의 말에 조세호를 불렀고 아무것도 모르던 조세호는 잠옷 바람으로 연병장에 끌려오게 됐다.
이어진 체력 단련 시간에 두 병사는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 체력 단련 프로그램을 힘겹게 해냈다.
선임들은 최전방 근무로 다져진 체력을 자랑했지만 박명수와 조세호는 팔굽혀펴기 24개, 23개를 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박명수와 조세호는 민통선 북쪽으로 진입해 실전처럼 훈련하는 '마일즈 실전훈련'에도 참여했다.
실제 전쟁과 다름없는 모의 훈련에 박명수와 조세호는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2시간밖에 잠을 못 잤던 조세호는 적군을 경계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졸음과 싸우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그려냈다.
그러나 의외의 사격 실력으로 보는 이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조세호는 적 4명을 사살하고 3명에게 경상을 입히는 우수한 성적을 받아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반면 박명수는 2명을 사살하고 1명에게 경상을 입히는데 그쳐 조세호와 비교됐다.
하지만 훈련 막판 두 명의 적군을 추가로 사살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