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친구라도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평소에는 "어디를 가도 이런 남자는 없을 거야"라 생각 하다가도 한 가지 사소한 행동에 정이 '탈탈' 털린다.
아무리 가까운 사이에도 지켜야 하는 매너가 있다고 한다.
남자에게는 별거 아닌 행동일지라도 그걸 보는 여자친구의 마음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1. 10원 단위까지 더치페이할 때
어른들이 남녀 사이에도 돈 계산은 철저히 하라고 하셨다.
아무리 그래도 계산대 앞에서 10원 단위까지 더치페이를 요구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면 부끄러움은 내 몫이 된다.
2. 말끝마다 욕을 할 때
내 앞에서 항상 착한 모습만 보여주다가 무의식중에 욕을 하면 그동안의 환상이 '와장창' 깨져버린다.
더군다나 말끝마다 욕을 한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이 정이 뚝 떨어진다.
3. 화장실 갔다 왔는데 손에 물 닿은 느낌이 안 들 때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다녀온 뒤 내 손을 다시 잡을 때 느껴지는 그의 바싹 마른 손.
그 순간에는 아무리 사랑하는 남자친구라도 '손'만큼 더 찝찝한 것은 없다.
4. 길거리에 침 '퉤' 뱉을 때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길을 걷고 있다가도 남자친구가 침을 뱉으면 멀리 떨어져 걷고 싶어진다.
가수 아이유도 '침 뱉는 남자'가 최악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이 떨어지는 행동이다.
5. 기본적인 맞춤법 틀릴 때
정말 틀려서는 안 되는 맞춤법을 틀리는 남자친구.
혹시나 오타일까 싶어 은근슬쩍 고쳐주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한다. 그럴 때면 그냥 대화방을 나오고 싶어지는 게 여자의 마음이다.
6.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 할 때
"나 어제 일찍 잠들었어(나 어제 일찍부터 게임했어)"
한두 번 속아줬더니 눈에 뻔히 보이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 이는 신뢰를 잃게 만드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7. '본능'이라면서 다른 여자 쳐다볼 때
여자친구와 같이 있을 때 지나가는 여자를 보고 당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린 적이 있는가.
'본능'이라고 급히 포장해 보지만 '아차!' 싶은 순간 이미 당신의 여자친구는 걷잡을 수 없이 삐져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