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MBN '나는 자연인이다' / (우)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TV를 보고 있는 아빠의 곁으로 다가가면 항상 똑같은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
아빠가 웃는 포인트에 함께 웃고 싶지만 언제 웃어야 하는지 도무지 감이 안 잡힌다.
내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돌리기 위해 리모컨을 슬쩍 잡아보지만 아빠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하기 힘들다.
딸마저 외면할 정도로 아빠의 혼을 쏙 빼놓는 프로그램은 대체 무엇일까.
아빠들이 리모컨을 손에 꼭 쥐고 끝날 때까지 놓지 않는다는 '아재' 예능 6가지를 소개한다.
1. 채널A '도시어부'
채널A '도시어부'
채널A '도시어부'는 낚시를 다룬다는 주제로 아빠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연예인 이덕화와 이경규, 마이크로닷 등이 대상어종의 가장 큰 사이즈를 잡는 우승자에게 주는 황금 배지와 다음 출조지를 직접 정할 수 있는 권한을 두고 대결한다.
게다가 직접 잡은 물고기로 해 먹는 먹방까지 볼 수 있어 1석2조의 재미를 선사한다.
낚시와 예능을 접목한 '도시어부'는 국내 낚시 덕후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2. MBN '나는 자연인이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지난 2012년 첫 방송을 시작한 '나는 자연인이다'는 7년째 역사를 자랑하는 MBN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복잡하고 스트레스 가득한 도시를 떠나 자연으로 돌아가 여유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MC를 맡은 개그맨 이승윤과 윤택이 각자 자신의 스타일로 자연인에게 동화되는 모습이 '자연인'을 꿈꾸는 많은 아빠를 홀릭했다.
3. SBS '생활의 달인'
SBS '생활의 달인'
SBS '생활의 달인'은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수많은 분야의 고수들을 찾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십 년간 한 분야에 종사해 달인의 경지에 이르게 된 이들의 삶은 리얼리티 그 자체다.
보기만 해도 '억' 소리 나오는 신기한 기술을 비롯해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달인들의 사연까지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마성의 프로그램으로 소문났다.
4. KBS 1TV '한국인의 밥상'
KBS 1TV '한국인의 밥상'
KBS 1TV 인기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은 배우 최불암의 탁월한 진행과 너무나 맛있어 보이는 음식이 특징이다.
대한민국 곳곳에 있는 향토 음식들과 이와 관련된 역사, 음식 문화, 특색까지 다뤄 유익함을 더한다.
한국인의 밥상을 촬영하면서 쓴 최불암의 노트는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다.
5.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방송 중인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신기하거나 안타까운 일들을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동물 이야기까지 등장하며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
6. 채널A '서민갑부'
채널A '서민갑부'
채널A에서 방영 중인 '서민갑부'는 서민에서 중산층 혹은 중상류층로 도약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서민갑부'는 월매출, 연 매출 등 직접적으로 매상을 공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회당 한 명씩 주인공을 섭외한다는 점에서 그들의 삶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