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여드름은 한 번 생기면 사라질 때까지 종일 신경 쓰이는 불청객이다.
울긋불긋하게 한 번 돋아난 여드름은 욱신거리는 통증을 유발한다. 심지어 얼굴이 백 배는 더 못생겨 보이는 기분까지 든다.
짜증을 유발하는 여드름은 주로 얼굴에 나지만 가슴,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기도 한다.
어디에 나든 여드름은 달갑지 않지만, 유독 통증이 심해 제발 이곳만은 피해줬으면 하는 신체 부위가 있다.
과연 여드름이 났을 때 가장 고통스러운 신체 부위는 어디일까.
1. 콧속
콧속은 여드름이 났을 때 가장 고통스러운 부위 중 하나다.
무의식적으로 손이 코를 스칠 때마다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욱신거리는 통증이 두통까지 유발해 이중으로 고통받기도 한다.
2. 인중
여드름은 자연 소멸하게 두는 것이 가장 좋지만, 거슬린다는 이유로 꼭 손으로 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다른 곳과 달리 인중은 약간 오목하게 들어가 있어 여드름을 쉽게 짜낼 수 없다.
결국 괜히 환부에 손독만 오르게 되고, 통증만 배로 얻게 된다.
3. 미간
미간은 여드름이 났을 때 티가 가장 많이 나는 부위다.
내 눈에도 제일 잘 보이고, 남의 눈에도 제일 잘 보여 어떻게든 숨겨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이마 가운데에서 느껴지는 통증도 만만치 않게 거슬려 꼭 피하고 싶은 부위 중 하나다.
4. 눈썹뼈
눈썹뼈에 나는 여드름은 티는 좀 덜 날지 몰라도 통증에서는 그 어떤 부위에도 뒤지지 않는다.
특히 눈썹을 그리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화장할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에 눈을 질끈 감아야 한다.
5. 엉덩이
엉덩이에 난 여드름은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앉을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은 그 어떤 부위에 난 여드름보다 고통스럽다.
일명 '엉드름'이라고 불리는 여드름이 났을 때 딱딱한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엉덩방아를 찧는 일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함을 유발한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