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빵, 케이크 등과 같은 디저트류 제품 일부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점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다음달인 2월부터 가격조정권 협의회를 행사하기로 했다.
이는 파리바게뜨 본사가 그동안 행사해왔던 제품 가격조정 권한을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가맹점주협의회에게 이양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가맹점주협의회는 가맹점들과 가격 조정 대상 제품과 인상 폭에 대해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조정은 가맹점별로 차이를 보였던 제품들에 대한 가격을 통일시키거나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폭을 정할 방침이다.
현재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빵과 케이크 등과 같은 디저트류 제품 일부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인사이트 취재진은 빵과 케이크 등 디저트류 제품 가격 인상과 관련해 SPC그룹 파리바게뜨 측에 문의하고자 연락을 취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
한편 SP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제빵기사 불법 파견'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어 논란이 일었다.
오랜 논란 끝에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제빵기사 양대 노총은 지난 11일 가맹본부가 자회사를 통해 제빵사들을 고용하는 방안에 최종 합의해 일단락됐다.
노사 합의함에 따라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이 제빵기사를 고용하기로 한 상생 기업 '해피파트너즈'의 지분을 기존 33%에서 51% 이상 갖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제빵기사의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급여는 3년 이내에 본사 정규직과 동일한 수준으로 맞춰지게 된다.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부과한 162억 7천만원에 대한 과태료는 노사가 합의했기 때문에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