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군수지원함 건조 작업을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특수선 안벽에서 영국 군수지원함 4번 함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함정은 지난 2012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MARS 프로젝트' 4척 중 마지막 호선이다.
영국 해군이 해외에는 처음으로 군함을 발주해 당시 전 세계 방산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4년에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막내아들 에드워드 왕자 부부가 대우조선을 방문해 함정 진행 상황을 점검할 만큼 영국 왕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명명식에는 고든 메신저(Gordon Messenger) 영국 국방참모차장(4성 장군)과 찰스 해이(Charles Hay) 주한영국대사도 참석했다.
함명은 대모로 참석한 영국 참모차장의 부인 메신저 여사에 의해 '타이드포스(Tideforce)'호로 명명됐다.
타이드포스호는 길이 200.9m, 폭 28.6m, 3만 7000t급 규모다. 또한 최고 17노트(31㎞/h)의 속도로 최대 7000해리(약 1만 3000㎞)까지 운항 가능한 동력을 갖췄다.
한편 명명식을 마친 함정은 상반기까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영국 해군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