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화장품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KGC인삼공사가 첫 로드숍을 연다.
지난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GC인삼공사가 서울 테헤란로에 체험형 매장 '라운지 1899'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3.2㎡ 규모의 라운지 1899는 기존 매장을 꾸민 것으로, 주력 제품인 '정관장'을 시식, 판매할 뿐 아니라 홍삼을 이용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KGC인삼공사는 이달 중 서울 지역 이외에도 체험형 매장 5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존 홍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장품과 카페, 건강관리(스파), 펫 사업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바르는 홍삼을 만나다'는 콘셉트로 '뉴(New) 동인비'를 선보인 KGC인삼공사는 프리미엄 화장품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제품 패키지를 전면 교체했다.
뉴 동인비는 전 제품에 KGC인삼공사가 개발한 홍삼오일, 홍삼진액, 홍삼응축수를 공통으로 적용해 '바르는 홍삼'의 피부 미용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먹고 바르는 방식뿐만 아니라 '스파'에도 적용돼, 대치동과 명동 등에 위치한 '정관장 스파G'에서는 홍삼 원료를 사용한 스파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금껏 제품 판매에 치중했다면, (라운지 1899는) 홍삼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삼의 효능을 직접 배우고 동인비를 체험할 수 있어 젊은 층인 20~30대 소비자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