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지구상 생명체 종은 500만에서 많게는 1억여 개가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아직 우리가 알지 못하며 관련 연구가 전무한 1천만~2천만 종의 희귀 생물이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 그 희귀한 식물 중 사람의 눈에 띄기 시작한 식물을 소개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영국에서 발견된 희귀 버섯 '바다말미잘버'섯을 소개했다.
바다말미잘버섯은 지난 2015년 11월께 야생 식물 광으로 유명한 남성 댄 호어가 남 잉글랜드에서 발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유독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이유는 괴기스럽게 생긴 외관 때문이었다.
마치 지옥 불구덩이에 사는 악마가 손길을 건네듯 무시무시한 생김새를 가진 바다말미잘은 촉수까지 있다.
바다말미잘버섯은 초기에 투명한 막이 덮여 있는 상태에서 진화돼 일정 기간이 지나면 4개에서 많게는 8개의 촉수가 뻗어 자란다.
촉수는 붉고, 주름이 많아 악마의 손가락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원래 뉴질랜드와 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서 서식했는데, 영국까지 전파된 예는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서 드물게 발견되지만 지난 1946년 영국 콘월 지방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버섯말미잘버섯은 촉수가 부화하기 전에는 먹어도 이상이 없지만 촉수가 자라나기 시작하면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