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에도 최소한의 예의가 있다. 한때 뜨겁게 사랑했던 이를 위해 우리는 매너를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상처와 트라우마 중 하나가 바로 아마 '실연의 상처'일 것이다. 이는 심한 경우 우울증과 무기력증까지 동반하기도 한다.
그래서 적어도 한 사람의 인생을 생각해보면 이별 방법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온라인 미디어 아메리칸키는 남자와 헤어지는 최악의 7가지 방법(7 Worst Ways to Break Up with a Man)을 소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연인과 헤어지는 최악의 방법 7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혹시 곁에 있는 연인과 이별을 생각하는 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마지막 예의로 최악의 이별 방법은 피하길 바란다.
via thekingofbullshit.com
1. 회피하기(Avoiding him)
이별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회피하기'이다.
하지만 이는 정말 최악의 방법이다. 당신이 아무렇지 않게 그 사람을 피하며 마음 정리할 동안, 연인의 속은 홀로 곪아 터지게 된다.
당신이 이별을 결심했다면 연인에게도 마음을 정리할 시간을 충분이 주어야 한다. 함께 한 사랑이기에 이별을 받아들일 시간을 주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 중 하나이다.
또 이러한 이별 방법은 극단적으로 '스토킹'과 '이별 폭행'을 불러올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via cnn.com
2. 친구를 통한 이별 통보(Through friends)
친구를 통해 이별 통보를 한다면 상대는 그 사실을 쉽게 인정하지 못 한다.
더불어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랑을 다시 '회복' 시키려고 부질없는 희망을 가질 것이다.
제삼자가 연인 문제에 개입하게 되면, 이별 자체가 주변 지인들과의 문제로 불거질 수 있다. 이는 본의 아니게 연인과 함께 친구도 잃게 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이별을 하겠다면 당연히 당신이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
via valtext.com
3. 문자 메시지를 통해(Via text message)
스마트폰의 발달로 전화 통화보다는 메신저 상의 대화를 더욱 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즉 사랑의 속삭임도 전화 통화보다는 문자를 통해서 시각화한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메신저가 하트가 넘쳐나는 행복의 전령사였다면, 차가운 이별의 메시지는 사망 통지서와 같다. 문자 통보를 통해 상대의 충격이 완화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이는 도덕적으로 가장 많은 비난을 받는 이별 방법 중에 하나이며, 상대에게 잊지 못할 상처를 만들어 주게 된다.
4. 공공장소에서(In a public place)
많은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 이별을 통보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색한 분위기를 피하고 싶은 방어 심리가 가장 강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있고 잘못하고 있다는 피해 의식 때문에 공공장소를 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별하는 순간 상대의 아픈 마음을 배려하기 위해서는 좀더 사적인 장소가 좋다.
via dating.about.com
5. 상대가 이별을 통보하도독 유도하기(Forcing his hand)
당신의 변한 태도 때문에 연인은 힘든 시간을 갖고 있을 것이다.
마음이 떠난 줄 알면서도 확실한 이별 통보가 없다면, 상대는 오히려 사랑에 더 집착하고 애원하게 된다.
너무 흔한 연애 공식처럼 들리지만 사실 너무 많은 연인들이 되풀이하고 있는 실수다.
죄책감을 회피하기 위해 책임 전가 형식의 행동을 취해선 안 된다. 사랑이 끝났다고 생각되면 누군가는 먼저 이별을 통보해야 한다.
6. 바람피우기 (Cheating)
많은 사람이 다른 이성을 만나면서 이별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누군가와 관계가 끝났다면 완벽하게 정리를 한 뒤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전문가에 의하면 이 방법은 연인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게 된다. 그래서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살인 등의 사건이 발생하기도 한다.
문자 통보와 더불어 주변 지인들에게 도덕적으로 가장 많은 비난을 받게 되며, 뜻하지 않게 모두를 불행에 빠지게 할 것이다.
7.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공연하게 (Changing your relationship status on social media sites)
소셜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는 요즘 세대들에게 자신의 연애 상태는 SNS에 적나라하게 노출된다.
이렇게 공인된 커플 관계를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상대에 대한 최악의 매너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당신의 이미지를 망치게 된다.
SNS 상에 연애 상태를 변경하는 것은 이별 방법이 아닌 이후의 마음을 정리하는 수단이다. 그러니 그 순서가 뒤바뀌어서는 안 된다.
온라인 뉴스부 newsroo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