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롯데그룹이 더 젊어지고 강력해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롯데칠성음료 역시 안정화된 체계 구축에 나섰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음료사업과 주류사업으로 경영체제를 나눈 롯데칠성음료는 음료부문 이영구 대표와 주류부문 이종훈 대표 체제를 그대로 이어간다.
롯데그룹이 식음료 부문 대표 연임을 단행한 이유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연임을 통해 안정에 방점을 찍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음료부문 이영구 대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격적인 투자와 M&A에 힘쓸 예정이며 주류부문 이종훈 대표는 주류 실적을 올리기 위해 역량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종훈 대표 체제로 자리를 잡은 롯데주류는 새 홍보팀장에 양문영 부장을 선임하고 핵심 사업 홍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롯데주류 신임 양문영 팀장은 현대백화점을 거쳐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8년여간 홍보를 담당해왔다.
3년 전인 지난 2015년 롯데주류 홍보팀에 합류한 양문영 신임 팀장은 지난해 롯데주류가 야심차게 출시한 맥주 '피츠' 홍보 등에 앞장 서왔다.
인사 개편을 통해 기존 롯데주류 홍보팀장을 맡았던 김조일 팀장은 인사팀으로 이동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