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하나금융 회장에 김정태 現 회장 '3연임' 사실상 확정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정태 하나금융 현 회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2일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에서 김정태 회장과 최범수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전 대표이사,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등 최종후보군 3인을 상대로 심층면접을 진행한 뒤 김정태 회장을 최종후보로 추천했다.


김정태 회장은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윤종남 회춘위원장은 "김정태 회장은 급변하는 금융시장 변화에 대비하고 미래성장기반 확보, 그룹의 시너지 창출 및 극대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김정태 회장은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서울은행에 입행해 40년 가까이 줄곧 은행권에 몸을 담아왔다.


김정태 회장은 1992년 하나은행으로 옮긴 뒤 가계영업점총괄본부장, 가계고객사업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지주사가 출범한 2005년 12월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을, 2006년 11월부터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2008년 3월 하나은행장에 오른 김정태 회장은 2011년에 1조2118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하지만 금융당국과 노조와의 불편한 관계, 장기간 집권에 대한 안팎의 부정적인 평가 등은 난제로 남아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해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나금융투자, '투자 노하우' 알려주는 '뜨거운 출발 2018' 아카데미 개최하나금융투자에서 다양한 시장상황에 대비해 투자 노하우를 알려주는 아카데미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