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울증 치료 중 세상을 떠난 하지원의 친동생 고(故) 전태수 빈소가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 안내판에는 고인의 누나이자 배우인 하지원의 본명 전해림이 올려져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쓰럽게 한다.
하지원은 현재 영화 '맨헌트' 기자간담회 등 공식 일정 모두를 취소하고 상주로서 모친과 함께 동생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앞서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故 전태수가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하여 최대한 조용하게 치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故 전태수의 비보 소식에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좋은 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을 빕니다" 등 팬들의 추모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하루 아침에 동생을 떠나보낸 누나 하지원 인스타그램에도 슬픔에 빠져있을 하지원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팬들의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하지원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린 故 전태수는 1984년생으로 SBS '사랑하기 좋은 날'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로서 활동했다.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하며 '하지원 동생'이 아닌 '배우 전태수'로 이름을 각인시킨 그는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제왕의 딸 수백향' 등에 출연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전태수의 발인은 화요일인 23일 진행되며 장지는 22일 유족이 상의해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