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유독 스시를 좋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초밥을 즐긴다면 지금 당장 얼굴이 붓거나 유난히 건조하지 않은 지 확인해보자.
최근 건강 전문매체 브라이트사이드와 미국 매체 투데이는 스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얼굴이 붓고,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브라이트사이드는 스시를 자주 먹는 사람일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해 얼굴에 나타나는 붓기나 건조함 등 이상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초밥을 먹을 때 간장에 찍어 먹는데, 간장은 작은 숟가락당 900mg(밀리그램)만큼의 나트륨을 포함한다.
이는 미국 심장 학회가 권장하는 성인 나트륨 권장량인 2,300mg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생선과 조미된 밥에도 소금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900mg을 초과하는 나트륨을 한 끼에 섭취하는 것이다.
브라이트사이드는 이렇게 염분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높은 초밥을 자주 먹는다면 얼굴이 자주 부으며, 건조해지고,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를두고 일각에서는 스시를 자주 먹는 사람은 '초밥형 얼굴'로 변할 수 있다는 말도 제기됐다.
미국 뉴욕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전문의 데브라 와튼버그(Debra Wattenberg)는 "초밥을 먹을 때는 전후로 충분한 물을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소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눈과 입술이 자주 부어오를 수 있으니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밥형 얼굴이란 단어는 할리우드 배우 줄리앤 무어가 뉴욕 매거진과 인터뷰하면서 처음 언급해 유명해졌다.
줄리앤 무어는 "남편이 유독 스시를 좋아한다. 남편은 얼굴이 잘 붓는다. 만약 나도 시상식 전 스시를 먹었다면 얼굴이 땡땡하게 부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얼굴이 붓고 건조해지는 얼굴을 '초밥형 얼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