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책인 '청년 연금'이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
22일부터 경기도는 우수한 청년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시리즈' 중 하나인 '청년 연금'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청년 연금'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월 급여 250만원 이하 청년(만 18~34살)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해당 제도는 청년이 직장에서 10년 장기근속할 경우에 개인과 도가 1대 1 매칭으로 월 10~30만원을 납입해 최대 1억원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으로 하면 된다.
경기도가 '청년 연금'을 만든 이유는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고 실업률을 줄이고자 함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우수한 청년 인력이 공급되는 격이라, 인력난 해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청년 재직자, 중소기업 모두에게 좋은 정책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니, 관심이 있다면 서둘러 신청하면 좋다.
'청년 연금' 제도에 경기도는 이번 1차 모집에서 서류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3000명을 뽑는다.
최종 선정자는 오는 2월 27일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청년 연금' 자격 요건이 맞지 않는다고 해도 바로 실망할 필요는 없다.
경기도는 '청년 연금' 뿐만 아니라, '청년 마이스터 통장', '청년 복지 포인트' 등 좋은 제도를 마련해 수만 명의 청년들이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중소 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 월 급여 200만원 이하의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다.
청년의 입장에서는 최소 15%의 실질적인 소득 상승이 예상된다.
'청년 복지 포인트'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월 급여 250만원 이하 청년들에게 복리후생비로 연간 최대 120만원 상당 복지포인트 지급하는 제도다.
청년은 해당 복지포인트를 자기계발 등 다양한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