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김건모가 선배 가수 노사연을 위해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대선배이자 절친한 사이인 노사연의 데뷔 40주년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노사연의 남편 이무송에게 초대형 스테이크 케이크와 장미꽃 100송이를 미리 건넸다.
노사연은 김건모가 준비한 선물을 이무송에게 전달받은 다음 대기실에 온 지인들에게 "건모한테 서운한 게 있었지만 다 날아갔다"고 자랑했다.
그 사이 김건모는 거대 눈사람 인형 안에 숨어있었다. 노사연은 김건모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눈사람 인형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노사연이 공연을 하는 동안 기다린 김건모는 눈사람 인형을 쓴 채 무대 위로 올라갔다.
잠시 후 눈사람 인형에서 김건모가 나오자 노사연은 깜짝 놀랐고, 이어 고마움의 포옹을 나눴다.
김건모는 "노사연의 40주년 콘서트를 위해 왔다"며 '핑계' 등 자신의 히트곡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이 모습을 무대 아래에서 지켜본 노사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동을 금치 못했다.
노사연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펼친 김건모에 MC 신동엽은 눈시울을 붉혔고, MC 서장훈과 게스트 이수근은 "진짜 멋지다"고 감탄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