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남매 중 여동생 있는 오빠들이 연애 더 잘한다" (연구)

인사이트KBS2 '쌈마이웨이'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시도 때도 없이 치고박고 싸우는 남매 사이여도 여동생을 가진 오빠들이라면 미우나 고우나 동생에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겠다.


최근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형제, 자매 보다 남매들이 연애를 훨씬 더 잘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다우티 교수는 형제자매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증을 품었다.


다우티 교수는 12세에서 20세 사이의 남녀 373명을 무려 8년간 끈질기게 따라다닌 끝에 한 가지 결론을 얻었다.


인사이트tvN '감자별'


바로 '여동생이 있는 오빠들이 연애를 훨씬 더 오래 잘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형제자매는 태어나서 가장 처음으로 만나는 또래"라며 "특히 남매의 경우 사이가 좋으면 좋을수록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만족도'와 '친밀감'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남매는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며 많은 경험을 했기에 성별이 다른 이성에 대해 파악하고 이해하는 폭이 넓다"며 "일반적으로 어떤 행동을 싫어하고, 좋아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 연애 성공 확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스로 여성, 남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해 연인의 마음을 파악하는 데 능숙하다고 여겨 연애에 대한 자신감 또한 다른 형제, 자매에 비해 높았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영화 '오늘의 연애' 스틸컷


실제 연구진이 8년간 추적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남매의 연애에 대한 자신감은 8년 동안 무려 26%나 증가했다.


남매의 경우 수없이 많은 다툼과 갈등 끝에 어떻게 하면 상대방과 오해를 풀고, 화해할 수 있는지, 어떤 표현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등을 습득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경험을 통해 연인과의 관계에서 미리 조심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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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