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비 기자 = 그윽하고 깊은 눈매를 메이크업 없이도 유지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속눈썹 연장술'.
앞으로는 속눈썹 연장술시 혹시 모를 부작용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속눈썹 연장술을 받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생해야 했던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캐나다 오타와에 사는 여성 이자벨 쿤(Isabelle Kun, 20)은 풍성한 속눈썹을 선호해 종종 속눈썹 연장술을 받곤 했다.
지난 16일 이자벨은 속눈썹 연장을 받고자 평소 다니던 뷰티 살롱으로 향했다.
살롱 미용사는 이자벨에게 새로운 속눈썹 제품을 권했고, 이자벨은 흔쾌히 이에 응했다.
다만 그 전에 '혹시 속눈썹 접착제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이 있느냐'고 물었을 뿐이다.
'잘 모르겠다'는 미용사의 대답에 이자벨은 '별일 없겠지'라는 생각으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다.
아름답게 바뀐 속눈썹을 가지고 집에 돌아온 후, 이자벨은 눈이 자꾸만 간지럽고 부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게 이틀이 지난 후, 이자벨의 눈은 앞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어올랐다.
기도가 부어올라 숨쉬기조차 힘들어져 병원으로 향한 이자벨은 알레르기성 반응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받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자벨은 "아직도 부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계속 이런 상태일까 봐 겁난다"고 말했다.
또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라도 뷰티 살롱들은 알레르기 테스트 패치를 갖춰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