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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보통 사람들은 재채기가 나올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코 혹은 입을 막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너무 꽉 막으면 식도 근처가 파열될 수 있다는 사례가 나와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 최신호에 실린 한 사례를 소개하며 '재채기를 하는 올바른 방법'에 대해 보도했다.
'영국의학저널 사례보고(BMJ Case Reports)'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최근 영국 레스터 대학병원 응급실에는 한 34세 남성이 실려와 목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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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결과 남성은 재채기를 참다가 입안과 식도 사이 부분인 인두에 '천공'이 생겨 의사에게 '부르하베 증후군'을 진단받았다.
연구진은 "환자는 진료 당시 코를 꽉 잡고 입을 다문 상태로 재채기를 참으려 했다"며 "그러던 중 목에서 무언가 폭발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재채기를 억지로 참으려고 할 때의 압력에 의해 목 속 인두 뒷부분이 파열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위 사례처럼 재채기를 참다가 다친 환자들이 생각보다 주변에 많이 있다"며 "재채기는 본능적인 것인데 이를 억지로 참으려 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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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또 다른 연구에서 공개한 사례 중에는 재채기를 참다가 양쪽 폐에 공기가 고이거나 뇌동맥류가 파열한 사례도 있다고 밝혀져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트렸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재채기를 참으려다 식도 근처가 파열되면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재채기를 할 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 입이나 코를 막을 때에는 얇은 휴지 한 조각을 가져다 대고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