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수완 기자 = DGB금융지주 계열사인 DGB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김경환 전 대구은행 부행장보가 올랐다.
17일 DGB생명은 지난 16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김경환 전 대구은행 부행장보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앞서 DGB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김 전 부행장보를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 사장은 대구은행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금융전문가로 DGB금융의 전략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어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59년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대구상고와 계명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78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뒤 대구은행 구미영업부장, 경북희망본부장, 경북서부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실적 악화 등 책임지고 연임을 포기했던 오익환 전 DGB생명 사장이 김 사장을 적극 추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신임 대표이사가 DGB생명에 어떠한 바람을 불고 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수완 기자 suew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