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거짓말하면 "코 길어진다"는 아빠 말에 동공지진 온 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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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아빠한테 혼날까 봐 순간 '거짓말'했던 로희도 피노키오처럼 코가 쭈욱 길어지는 건 싫었나 보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아빠 기태영과 함께 세차장 나들이에 나선 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로희는 세차하는 아빠를 도와 구석구석 차를 닦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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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러던 중 문득 차 안에 홀로 남겨진 애착인형 '모이'가 생각난 로희는 아빠가 정신없는 틈을 타 차문을 열고 모이를 데리고 나왔다.


모이 구출엔 성공했지만 차문을 닫을 줄 몰랐던 로희. 결국 아빠는 문이 열린 줄도 모르고 열심히 차에 물을 뿌리다 깜짝 놀라고 만다.


멘붕에 빠진 아빠가 "로희가 문 열어놨어?"라고 묻자 로희는 '파워당당'한 표정으로 자신 있게 "응"이라고 답해 아빠를 더욱 황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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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구쟁이' 로희의 사고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로희는 "모이도 목욕하자"라며 기껏 구출해낸 인형을 물에 풍덩 담근다.


이어 세차할 때 쓰는 분홍색 세제까지 꼼꼼하게 뿌려준다. 모이를 씻기느라 로희의 옷도 흠뻑 젖어버렸다.


모이를 깨끗하게 해줄 생각에 잔뜩 신이 나 있는 로희와 달리, 세차를 마무리하고 있던 아빠는 옆에서 조용히 사고를 치고 있는 로희를 보고 또 한 번 멘붕에 빠졌다.


축축해진 로희 바지를 보고 한숨을 크게 내쉰 아빠가 "목욕시켰어?"라고 묻자 이번에도 로희는 그저 해맑은 표정으로 "응!"이라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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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어 아빠의 눈에 핑크색 세제가 들어왔다. 아빠는 "설마 저 세제로 한 건 아니겠지? 저 핑크색 세제로 모이 씻겼어?"라고 물었다.


아까 전까지만 해도 당당하게 대답하던 로희가 갑자기 머리를 굴리더니 "아니"라고 말한다. 


분명 핑크색 세제로 모이를 씻겼지만, 아빠한테 혼날 것만 같아 순간 거짓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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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미 로희의 눈빛이 흔들렸다는 걸 간파한 아빠는 "아니야? 진짜 아니야?"라고 거듭 물어봤다. 


로희는 물러서지 않고 "응"이라고 말했지만 점점 작아지는 목소리는 어쩔 수 없었다.


아빠는 "거짓말하면 코 길어진다"고 마지막 일격을 날렸고, 그 말에 '동공지진' 온 로희는 고개를 푹 숙이며 결국 자신이 했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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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희지만, 여전히 거짓말하면 피노키오처럼 코가 길어진다는 말을 믿을 만큼 순수한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


한편 젖먹이 아기 때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로희가 곧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마지막 촬영을 마쳤으며, 정확한 방송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Naver 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나는 빵순이야"…벌써 남다른 어휘력 발휘한 2015년생 로희(영상)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로희가 남다른 어휘력을 구사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눈 펑펑 쏟아지자 '핑크 롱패딩'입고 뛰쳐나온 '세젤귀' 로희함박눈을 태어나서 처음 접한 '3살' 로희가 보인 반응이 공개돼 보는 이에 귀여움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