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규모의 항공기 결항 사태가 빚어진 가운데 신라스테이 제주가 결항으로 발이 묶인 고객에게 무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신라스테이 제주는 이번 폭설로 발이 묶인 투숙객에게 '뜻밖에 행운'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신라스테이 제주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제주에서 출발하는 항공기가 기상악화나 자연재해로 결항되는 경우, 출발이 지연된 고객들을 위해 무료로 1박과 조식을 제공한다.
지난 10일 제주 지역은 폭설로 약 2시간 동안 3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바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신라스테이 제주에 투숙했던 고객 일부가 뜻밖의 행운 서비스를 요청해 하루 무료 투숙을 하게 됐다.
신라스테이 호텔 관계자는 "이번 폭설은 양에 비해 다행이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항공편이 취소된 고객 분들이 뜻밖의 행운 서비스를 요청해 왔다"며 "제주에 오셨다가 기상 악화로 결항이 되더라도 마음 편히 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은 신라스테이 제주 투숙객이 체크아웃하는 당일에 제주발 항공기 결항 발생 시 적용되며 당일 객실 1박, 뷔페 레스토랑 카페 2인 조식이 무료 제공된다.
특히 공항에서 호텔까지 돌아올 때 무료 셔틀버스를 요청해 이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이용 시에는 먼저 당일 호텔 객실 현황을 확인한 후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탑승권 등 결항을 증빙하는 자료를 호텔 측에 보여주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고객은 선착순으로 투숙이 가능하며 전날 무료 숙박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나 여행사 단체 고객은 제외된다.
한편 현재 제주지역은 기상 여건이 호전돼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