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데뷔 6년 만에 처음 받은 '골든디스크 대상'에 끝내 울먹였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JTBC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음반 부문 영광의 대상은 방탄소년단에게 돌아갔다.
방탄소년단은 가온차트 기준 142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 앨범에서 최다 판매량을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본상 후보들 중 유일한 밀리언 셀러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듬해인 2015년부터, 2016년, 2017년, 올해 2018년까지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4년 연속 본상을 수상했지만, 대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 무대 위에 올라선 방탄소년단은 6년 만에 처음으로 받는 골든디스크 대상에 진심으로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 RM은 "제가 어제 골든디스크 음원 시상식에서 포춘쿠키를 하나 뽑았는데, 2018년 운세가 '장막이 걷히고 빛을 맞이하기 시작하는 때'라고 하더라"며 "이 소중한 대상이 저희의 첫 번째 빛이 돼 준 것 같다. 이 모든 영광을 '아미'에게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지민은 "저희가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언제 까지든 함께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멤버 정국은 "어머니가 콘서트에서 '엄마 사랑한다'고 한 번만 말해달라 했었는데 못 말했다. 어머니 낳아주시고 예쁘게 길러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이 자리에서 큰 상을 받아서 2017년 이뤘던 결과와 성과가 실감 난다. 영광스럽게 받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그간의 노력이 떠오른 듯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본상 수상자로는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황치열 세븐틴 갓세븐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엑소 슈퍼주니어 태연 소녀시대가 선정됐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