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행복한 커플이 성관계를 나누는 횟수는 일주일에 한 번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도트는 국제학술지 'The Society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소개된 내용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뮤이즈 교수는 1989년에서 2012년까지 미국 시민 3만 명의 성생활을 추적했다.
뮤이즈는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커플들이 일주일에 얼마나 자주 사랑을 나누는지 조사했으며, 이에 따른 만족도를 함께 기록했다.
조사 결과는 놀라웠다.
통상적으로 성관계를 자주 맺는 커플일수록 더 행복하다는 생각이 깨진 것이다.
행복하고 서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커플들은 일주일에 '한 번' 사랑을 나눴다.
연구를 이끈 에이미 교수는 "사실 성관계는 양이 아니라 '질'이 더 중요하다"며 "서로가 얼마나 정신적 교류를 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관계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한 커플들의 만족도는 여러 번 한 커플들의 만족도와 별다른 게 없었다"며 "커플들은 성관계 횟수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