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시청률 45% 돌파를 앞둔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2회 연장한 52회로 종영을 맞는다.
11일 제작진에 따르면 KBS2에서 방송되는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 1주일 연장된다.
제작 관계자는 "후속작 준비 문제와 에피소드 배치 등의 문제가 겹치면서 2회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빠듯한 제작 시간과 열악한 촬영 환경 때문에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 '황금빛 내 인생'은 30, 31일 방송분 확보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송년 특집을 대체 편성한 바 있다.
현재 '황금빛 내 인생'은 그 주 방송분을 그 주에 찍어 내보내는 식의 빠듯한 일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장기 드라마의 경우 제작과 촬영, 편집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갈수록 빠듯해지며 제작진과 배우들이 격무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다.
지난 2016년 촬영 강행군으로 정신적·체력적 한계에 다다른 tvN 드라마 조연출이 과로사한 이후 드라마 제작 환경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 또한 이에 대한 비판을 피하지 못하며 '단순한 시청률 늘리기 식' 방송이어선 안 된다는 지적을 얻고 있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