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유전자 진단 기술 및 시약 개발업체 씨젠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했다.
11일 신한금융투자는 씨젠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 30% 이상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씨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 6천원에서 4만 1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227억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36억원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세전 이익은 환 관련 손실로 16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1.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며 "시약 매출은 6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장비 기타 매출은 2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0.5%로 30%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익성 높은 시약 매출 증대로 매출원가율이 낮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5.9%에서 올해 18.6%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배 연구원은 "올해도 이어질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5.9배에서 6.8배로 높이고 목표주가는 13.9% 상향 조정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과 같이 '매수'로 제시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