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KB금융그룹의 자회사 KB손해보험이 여성 인력에 대한 '유리천장' 없애기에 나섰다.
지난 9일 KB손해보험은 오는 2020년까지 사내 여성 관리자의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말과 올해 1월 초 인사에서 임원 2명, 부서장(자회사 포함) 5명을 여성 인력으로 발령했다.
KB손보 리스크관리본부장에 선임된 인혜원 상무, 자회사인 KB손보 CNS의 경영지원본부장에 오른 김경애 상무가 대표 사례다.
이러한 가운데 KB손보는 지난 2016년부터 '드림캠퍼스', '사내 MBA' 등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한 로드맵을 정비하고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왔다.
그중 '드림캠퍼스'는 여성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맞춰 진행되는 KB손보 최초의 여성 사내대학 교육이다.
1년간 다채로운 교육과정으로 진행되며 지난해에 총 40명의 1기 졸업생을 배출했다.
KB손보 관계자는 "2017년 말 기준 12.4%의 여성관리자 비중을 오는 2020년에는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최근에는 여성 전용 휴게실 신설, 사내 어린이집 개소 등 복지제도를 강화해 사내 여성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B손보의 여성 임원 비율(자회사 포함)은 4.3%이며, 손보업계 평균인 2.2%보다 약 2배 높다.
부서장까지 포함한 여성 관리자의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12.4%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