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간을 손바닥만 한 크기로 줄이면 훨씬 살기 좋은 세상이 온다?"
독특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영화 '다운사이징'이 내일 국내에 상륙한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다운사이징'은 '인간의 몸을 줄일 수 있다'는 기발한 상상에서 시작한 SF 코미디 영화다.
인간의 몸이 손바닥만 하게 작아지는 다운사이징 수술을 고민하는 주인공 폴 사프라넥(멧 데이먼 분)는 부인과 함께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수술 직전 부인은 그를 배신하고 도주한다.
결국 홀로 다운사이징 수술을 받은 폴 사프라넥은 작은 인간들이 모여있는 다운사이징의 세계에서 놀라운 경험들을 한다.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지는 다운사이징 세상에서 그는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풍족한 생활을 영위한다.
하지만 폴은 절대 원래 몸으로 돌릴 수 없다는 사실과 더불어 생각지도 못한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며 위기를 맞는다.
종말에 가까워진 미래 사회를 그려낸 영화 '다운사이징'은 제 7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11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올 영화 '다운사이징'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설정으로 국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