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이 10년 동안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순정남'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8일 방송한 OCN '애간장'에서는 신우(이정신)가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인 한지수(이열음)와 우연히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우는 친구들에게 등 떠밀려 병원을 찾았다 우연히 한지수와 마주쳤다.
한지수가 갑작스럽게 떠난 이후 10년 내내 줄곧 그녀를 그리워하며 살았던 신우는 "너 다시 만나면 물을 말도, 할 말도 많은 줄 알았는데 아니다. 그냥 이렇게 있는 걸로 충분하다. 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하지만 한지수는 "미안하다. 난 생각도 잘 못 하고 살았다"며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신우는 한지수를 붙잡으며 "10년 전에 무슨 일 있었던 거냐"고 한 번도 물어보지 못했던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신우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봐 걱정했고 무슨 일이 있었다면 알아봐주지 못 해서 미안했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신우의 다정다감한 모습에 한지수는 "미안할 게 아니고 화를 냈어야지 왜 걱정하고 미안해하냐"고 소리쳤다.
이어 "우리가 인연이라면, 분명 악연일 거다. 나는 우리가 다신 보지 않길 바랐다"고 독한 말을 내뱉었다.
그리고 신우는 지수의 왼손 네번째 손가락에 반지가 끼워져있는 걸 보고 좌절했다.
첫사랑 때문에 10년을 힘들어하던 신우는 우연한 계기로 한지수를 처음 만났던 2007년으로 타임슬립했다.
고등학생 신우(서지훈)와 한지수가 다니던 학교의 선생님이 된 신우는 자신의 첫사랑 이야기를 바꿀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