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혼자 영화 보기'를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함께 보는 영화가 더 재밌다는 사람도 있다.
애인 또는 친구와 함께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영화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해석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내가 놓친 장면이 있을 때 같이 본 사람에게 물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반면 혼자 영화 관람하는 것을 즐기는 '혼영족'들은 아래 6가지 좋은점을 제시하며 혼자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영화를 혼자 볼 때만이 느낄 수 있는 즐거움과 매력이 있다.
1. 영화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다.
"저 사람 어디 나왔었더라?"
영화에 한창 몰입하고 있던 그때, 옆자리 친구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말을 건다.
그 순간 나의 집중력은 '훅' 떨어지고 만다.
하지만 혼자 영화를 본다면 오직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2. 내가 원하는 시간대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누군가와 함께 보는 영화는 시간을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혼자 볼 때는 '조조'부터 '심야'까지 볼 수도 있어 선택폭이 넓어진다.
3. 내가 보고싶은 영화를 볼 수 있다.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영화 취향이 항상 같을 수는 없는 법.
영화를 혼자 보면 같이 보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4. 우리집과 제일 가까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함께 보기로 한 사람과 영화관을 정하다보면 동네에 있는 영화관보다는 멀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혼영'을 한다면 굳이 멀리 있는 영화관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5. 좋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정말 좋은 자리이지만 같이 보기로 한 사람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자리.
혼자 본다면 영화관 한 가운데 앉아서 볼 수 있다.
6. 내가 먹고 싶은 간식을 먹을 수 있다.
"나는 팝콘보다 나쵸..."
그동안 친구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느라 내가 먹고 싶은 간식을 못 먹었다면 '혼영족'이 되어보자.
먹고 싶은 간식을 실컷 먹으며 영화를 볼 수 있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