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인간이 인어와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멜로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한국 개봉일이 확정됐다.
8일 영화 배급사 20세기폭스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한국 개봉일을 오는 2월 22일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는 냉전 시대인 1960년대를 배경으로 어른들을 위한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말을 하지 못해 수화로만 의사소통이 가능한 엘라이자(샐리 호킨스)는 정부가 비밀리에 운영하는 연구소의 청소부로 일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연구소에 신무기 개발을 위한 실험체로 괴생명체 '인어' 남자 한 명(더그 존스)이 잡혀 들어온다.
인어는 연구원들을 물어뜯어 공격하는 등 상당히 포악한 행동을 보이지만, 엘라이자는 인어가 왜 그러는지 본능적으로 느낀다. 외로워서다.
비록 목소리는 없어도 누구보다도 완벽하고 깨끗한 성품의 엘라이자는 그런 인어와 조금씩 순수한 감정을 교류해가며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엘라이자는 마침내 갇힌 그를 몰래 빼내기로 마음먹고, 운명을 건 모험을 시작한다.
그 어떤 사랑보다도 순수하고 진실한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까.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영화 '판의 미로' 감독이 만든 '셰이프 오브 워터'는 이번에도 특유의 마법 같은 분위기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화 '인어공주'와 '미녀와 야수'가 생각난다는 평과 함께 먼저 공개된 해외에서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2월 보는 이를 매혹시킬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의 국내 관람등급은 청소년 관람 불가며, 러닝타임은 123분이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