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연일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에 웃도는 겨울, 음료업계는 여전히 아이스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 한 업체의 커피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아이스 커피 음료 비중은 63%였으며 반면에 따뜻한 커피 판매량은 37%를 차지했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판매가 따뜻한 음료보다 약 1.7배 높았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한겨울에도 얼음이 든 차가운 음료를 마시는 걸까?
사람들은 "아이스 음료가 뒷맛이 깔끔하다", "맛있는 음료는 아이스다"라는 이유로 차가운 음료를 주문하고 있다.
그런데 당신이 차가운 음료를 주문할 때 맛보다 '얼음' 때문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온라인 건강 전문 매체 '벨 마라 헬스'는 아이스 음료에 든 얼음을 끊임없이 먹는다면 '빙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빙식증이란 수시로 얼음이 먹고 싶은 현상이다.
아이스 음료나 얼음물을 마시는 것에서 더 심화돼 제빙접시 1접시 이상을 매일 먹어야 한다면 빙식증을 의심할 수 있다.
빙식증의 원인은 아직 자세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학계에서는 철분 부족 때문이라도 추정하고 있다.
철결핍증에 걸리면 평상시에는 절대로 먹지 않는 것을 먹게 되는데, 겨울철 얼음을 지나치게 먹는 현상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만약 지금도 따뜻한 음료가 아닌 얼음을 아작아작 깨물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있는가?
그렇다면 커피와 얼음을 소비한 패턴을 되새겨보자.
만약 하루에 아이스 음료 3잔을 꼭 마시며, 얼음까지 모두 먹는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에 철분 부족이 아닌지 검사를 받아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