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영화 '신과 함께' 팀의 단체 채팅창 내용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해 12월 14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점에서는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감독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츄잉챗 라이브&프리미어 시사회'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배우들이 500여 명의 시사회 관객들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츄잉챗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글이 올라왔는데, '신과 함께'의 배우들 역시 관객들 못지않게 수많은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배우들은 '현실 친구' 느낌이 물씬 풍기는 대화를 주고받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단체 채팅방에서 배우 하정우는 엉뚱하게도 '신과 함께'가 아닌 영화 '1987'을 홍보했다.
차태현은 그런 하정우 동생의 실명을 언급하며 "파이팅"을 외치는 장난을 쳤다.
김동욱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단체 채팅방에 올린 하정우에게 김동욱은 "누가 대신 고소 좀 해달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 밖에도 배우들은 김용화 감독이 태권도복을 입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합성 사진'을 올리거나, 팬들이 알려준 신조어를 복사해 그대로 올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무 말 대잔치'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재밌었던 배우들의 채팅 내용은, 단체 채팅방에 초대됐었던 한 관객에 의해 재편집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인기를 끌었다.
해당 채팅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재밌다", "다 친한 게 느껴진다", "진짜 화기애애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7일 오후 6시 기준 1,099만 8,414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