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3일(월)

생계 위해 '녹즙 배달원'으로 일해야 했던 전직 아이돌이 밝힌 '부담감'

인사이트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이 녹즙 배달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갔던 상황을 밝히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더 유닛)' 64명의 생존자들이 본 무대를 앞두고 공동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양지원은 '더 유닛' 1회에서 녹즙 배달 아르바이트 근황이 소개된 것에 대해 "어두운 부분이고 쉽지 않은 일이라 밝히기 힘든 건 사실이었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일자리가 필요했다"며 "다른 것도 많았지만 시간적 제약도 있고 스케줄이 자주 바뀌는 일을 하고 있어 새벽에 일을 했는데 알려져서 겁도 나고 '이거 했어'라고 굳이 얘기하는 것 같아서 부담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인사이트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그녀는 이어 "녹즙 배달을 오래한 것은 아니지만 억지로 만든 것도 아닌 사실이니 좋게 봐주신 면도 있는 것 같다"며 "모든 사람들이 부유하게 사는 것은 아니지 않나. 용기 잃지 말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양지원은 또 초반 1위를 차지해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지원은 '더 유닛' 초반부터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인사이트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그녀는 "처음에 큰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감사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까 1위라는 순위가 부담으로 다가왔다. 매 미션마다 어깨가 무거웠다.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그것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할 것 같았는데 순위 변동이 있어 마음이 편해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양지원은 "이번 미션은 모든 게 다 처음인 것들이다. 처음 입어보는 옷에, 스타일에, 노래에, 안무에, 모든 게 처음이지만 언제 또 해볼까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며 "사랑스러운 컨셉인만큼 무대 많이 기대해달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인사이트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한편 이날 방송된 2차 유닛 발표식에서 양지원은 4계단이 하락한 5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모든 것이 기적같아서 끝까지 열심히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걸그룹 해체 후 생계 위해 '녹즙 배달원'으로 일하는 전직 아이돌그룹 스피카의 멤버였던 양지원이 걸그룹 해체 후 어려운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녹즙 배달원'으로 일하며 생계 유지했던 양지원팀 '더유닛' 1위 (영상)생계를 위해 '녹즙 배달원'으로 일해야 했던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 팀이 2차미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